The early morning street of Ayacucho
2012년 1월 8일 일요일 새벽 4시49분, 아야쿠초
빌카슈아망 투어버스 타러 가는 길에
On the way to centro for a tour bus ride going to Vilcashuaman, an Inca ruin near Ayacucho, Peru at AM 4:49 on January 8, 2012
The early morning street of Ayacucho
2012년 1월 8일 일요일 새벽 4시49분, 아야쿠초
빌카슈아망 투어버스 타러 가는 길에
On the way to centro for a tour bus ride going to Vilcashuaman, an Inca ruin near Ayacucho, Peru at AM 4:49 on January 8, 2012
The Worst Mismatch,
An ugly España on the Inca
스페인은 잉카유적 위에 여지없이 교회를 지었다. 자존심을 짓밟힌 잉카인들은 얼마나 싫었을지 감히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 그렇게 페루는 1532년부터 1824년까지 300년 동안 스페인의 통치를 받았다. 그리고 이제 페루 사람들은 저 교회 앞에서 기도를 하고, 스페인을 할아버지의 나라로 생각하며 좋아한다. 여행을 하면서 잉카유적 위에 지어진 스페인의 건물을 볼때면 짜증이 났다. 그때마다 난 가이드들에게 왜 독립 후에 모두 부수지 않았냐고 이해할 수 없다며 물어봤었고, 그들은 하나같이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 해줬다. 그래. 지구 반대편에서 여행 온 내가 보기에도 정말 보기 싫은데 이 사람들에겐 오죽했을까? 하지만 300년이다. 무려 300년. 몇번의 세대가 지나고 지나며 자연스레 일부가 되어버리는 300년. 젠장. - by 글솜씨 없는
at an Inca ruin of Vilcashuaman, Ayacucho in Peru around January 9,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