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ay

Viaje/Peru 2013. 4. 21. 00:39

Moray  정말 거대했던 모라이

How big here is. It's me.

Feeling the sun 태양의 기운을 느끼며

Moray, the Inca agricultural terraces ruin located at an elevation of 3,500 meters near Cuzco that was perhaps an Inca agricultural experiment station. There is a temperature difference of 15℃ between the top and the bottom. It was possibly used by Inca people to study the effect of different climatic conditions. I was very amazed at its far bigger size than I thought.

모라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큰 규모에 놀라웠다. 사실 쿠스코에서 택시를 대절해서 가면서도 차창밖으로 보이는 주변의 풍경들이 저 멀리 안데스의 만년설과 어울려 너무나도 멋져서 정작 모라이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았다. 저 반대편에 소나기가 올 것 같은 비구름을 더 걱정하며 비포장길의 불편함에 뭐 크면 얼마나 크겠어 하며 도착한 산중턱의 작은 유적지 주차장. 실제 택시에서 내려서도 저 멀리 산 중턱의 계단식 논처럼 만들어진 모습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걸어가다보면 "헉! 헉! 헐! 뭐야? 이거! 와! 대박!" 발 아래로 펼쳐지는 모라이의 어마어마한 규모에 넋을 잃는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을 넘어서 정말 어마어마했던 모라이.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면 벽면에 일정한 간격으로 불쑥불쑥 튀어나온 잉카식 계단을 밟고 맨아래에 원까지 내려갈 수 있다. 맨아래층의 중심부가 태양의 기운을 가장 잘 받을 수 있다고 해서 여행객들 모두 두팔벌려 하늘을 바라본다. 태양을 숭배했던 잉카인들이었으니 진짜 제대로 태양의 기운을 받을 수 있었던 기회였는데 아쉽게도 구름이 껴서 태양은 보지 못했다. 그래도 태양은 구름위에 있었으니까. 눈으로 보면서도 생각처럼 빨리 내려갈 수도 빨리 올라올 수도 없다. 내려왔던 반대편으로 천천히 걸어 올라오면 왕복 한시간이 걸린다.

* 해발 3500m에 있는 모라이는 잉카의 연구소라고 한다. 이런 거대한 움푹 패인 모습이 왜 그런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바람과 햇빛의 차이로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아래까지 온도차이가 15도(℃)가 나는데 이런 큰 기온차이가 나는 이곳에서 잉카인들이 다른 기후조건에서 식물성장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공부했을 수도 있다고 한다. by 글솜씨 없는

taken at Moray near Cuzco, Peru, around January 2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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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ATARDE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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