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port'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13.06.30 Near the end by ATARDECER
  2. 2013.06.10 First meeting with Brazil by ATARDECER
  3. 2013.06.02 Travel began by ATARDECER 2
  4. 2013.05.28 Raining by ATARDECER
  5. 2013.05.04 Central America by ATARDECER
  6. 2013.04.24 Arriving by ATARDECER
  7. 2013.04.19 Same Place by ATARDECER 2
  8. 2013.03.28 Airplane by ATARDECER

Near the end

Viaje/Mexico 2013. 6. 30. 00:43

A flight right upon take-off from Cancun airport around sunset

치첸잇사 투어를 마치고 다시 칸쿤으로 돌아가는 길에 버스가 해질녘 칸쿤 공항 옆을 달린다. 해가 지는 걸 싫어하는 지 애써 아직 파란 하늘로 도망치듯 날아오르는 비행기 한대가 이제 여행 막바지로 향해가고 있는 여행자를 생각에 잠기게 한다. 어디로 가는 비행기일까? 저 비행기안에 누군가는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아쉬워하겠지? 또 누군가는 집에 돌아가는 기대감에 무척이나 설레여할지도 모르겠다. 이제 조만간 나도 돌아가게 될텐데 비행기안에서 난 어느 쪽이 될지 궁금해진다. 어느쪽이든 이곳에서의 추억은 오래도록 사무쳐 잊지 못할텐데 벌써부터 이런거 보면 정말 마지막이 얼마 남지 않았나 보다. - by 글솜씨 없는

near Cancun International Airport on the way back to Cancun after Chichenitza day tour, Cancun, Quintana Roo, Mexico at 7:23 p.m. on June 1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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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 arrived in Brazil

상파울로 구아룰류스 공항에 도착해 센트로로 들어가는 공항버스를 탔다. 창밖에 고속도로 옆으로 줄지어 선 대형 광고판에 란제리만 입은 지젤번천을 보면서 아 정말 브라질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브라질 대표모델이라더니 역시. 공항에서도 하늘이 조금 흐렸는데 고속도로를 달리는 동안 보이는 먹구름이 심상찮다. 아니나 다를까 시내로 들어설 때즈음 장대비가 쏟아졌다. 천둥도 치고, 번개도 치고. 그렇게 무섭게 내리던 빗줄기가 근데 그렇게 싫지 않았다. 버스안에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나름 운치있게 새로운 나라를 맞은 것 같다. 2012년 3월 28일, 브라질에 도착한 날. 섹시한 지젤번천만큼이나 시원했던 브라질의 첫인상 - by 글솜씨 없는

On the way to downtown from Guarulhos International Airport of São Paulo, Brazil around March 2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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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began

Nostalgia 2013. 6. 2. 00:56

"어? 입국티켓이 없으시네요?"

"아! 네, 6개월쯤 있다가 올건데 언제 확실히 돌아올지 몰라서요."

예상치 못하게 공항에서 편도입국 티켓이 문제가 됐다.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내가 걸릴줄은 몰랐다. 결국 관리직인 듯한 여자가 왔다.

"만약 리마에서 입국거부되면 출국시켜드린 첫 항공사 잘못이예요. 그래서 저희가 리턴비용, 그에따른 숙박비용도 모두 저희가 부담해야 하거든요."

"만약 입국거부되면 그 자리에서 노트북꺼내서 티켓 살꺼예요."

결국 출국 못시켜준다는 일본항공 담당자에게 문제가 생기면 내가 책임지겠다는 서약서를 썼다. 아주 잘 정리된 양식에 날짜와 사인만 했으니 이런사람들이 종종 있나보다. 내색하지않고 사인을 했지만 불안감이 밀려왔다. 그동안 여행에 대한 기대감과 흥분에 감춰져있던 불안감들 까지도 밀려온듯했다. 갑자기 배가 아파와 화장실을 세번이나 갔다 왔으니까.

'입국못하면 어쩌지?'

멀리 공항까지 배웅와 준 친구들과 마지막으로 밥을 먹었다. 출국장이 내려다보이는 공항2층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맛이 있는지 없는지. 기대감은 커녕 마음이 왜이렇게 불안하고 덜덜 떨리던지... 회사생활 5년동안 나와 가장 가깝게 지낸, 이젠 둘도없는 친구들이 된 회사친구들과 웃으며 얘기를 하다 결국 뱉어버렸다.

"야! 나나나 모모모못가겠어. 크크크크크"

평소처럼 시덥잖은 농담처럼 웃으며 말했지만 애쓰는 웃음이라는 걸 모두 알아챘다. 귀신같은 것들. 235일동안의 내 여행의 첫날을 유일하게 아는 친구들에게 제대로 걸려버렸다. 둘러 앉아 내 지난 여행을 얘기하다 보면 하나도 똑같지 않은 말투로 그때 내말을 흉내내는 김쥐노 이자식과 그 옆에서 졸라 똑같다며 낄낄거리는 친구들(Chu, Sy)을 만들어 버린 실언(失言)의 아픔. 내 인생의 잊지 못할 추억이 된 중남미 여행의 첫 에피소드. 2011년 11월 26일의 인천공항.

그렇게. 나의 여행이. 시작됐다. - by 글솜씨 없는

At a restaurant with friends in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ICN) at 11:35 a.m. on November 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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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ing

Viaje/New york 2013. 5. 28. 00:56

Finally boarded the first flight to NYC after waiting for about 10 hours in Charlotte airport. Still rained outside.

비온다.

at US Airways in Charlotte Douglas International Airport, USA at 6:03 a.m. on July 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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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April, after 4 months in South America, I decided to continue my trip in Central America recommended by most of Korean travelers. The airplane, from Rio de Janeiro in Brazil, reached Central America via Lima in Peru. The coastline of Central America was visible from the airplane window.

Welcome to El Salvador

Finally I arrived El Salvador, Central America. I liked arriving to feel a muggy temperature compared of chilly of South America. In spite of an international airport in El Salvador, I was very embarrassed because there was nothing for travelers and no travelers like me. But I remembered here as the most impressive airport to be able to hear the beautiful sound of birds singing outside the airport.

4개월 동안의 남미여행을 마치고 드디어 중미로 왔다. 쌀쌀했던 남미와 달리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느껴지는 후덥지근함이 이곳이 중미라는 걸 느끼게 해준다. 국제공항인데도 여행자는 나뿐이었고, 아무리 찾아도 여행안내소가 없어서 당황스러웠지만 이름모를 열대 새들의 지저귐이 기분 좋았던, 엘살바도르 공항. by 글솜씨 없는

At El Salvador International Airport in El Salvador, Central America around April 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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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iving

Viaje/Peru 2013. 4. 24. 00:55

Just arrived in Peru

페루 도착, 시작, 설레임, 다짐, 두려움, 무서움, 긴장, 떨림, 공포, 포기, 의지박약...

my brilliant name card and luggage strap were from my best friends, Sy and Chu.

at Jorge Chavez International Airport of Lima, Peru in November 26,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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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e Place

Viaje/Cuba 2013. 4. 19. 01:00

A billboard advertising Cuba at the Havana airport taken around June 2, 2012

Capitolio Nacional at the beautiful sunset taken on the way back to Casa de Joaquina in Havana, Cuba around June 12, 2012

아바나 공항의 광고판에 멋지게 나와있는 카피톨리오, 해질녘 일행을 배웅하고 호아키나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찍었던 사진과 같은 위치라니. 재수도 좋네. 추억을 뒤적이는 또 하나의 재미군. by 글솜씨 없는

WHERE THE PRESENT AND THE PAST MEET

AUTENTICA (authentic) CUBA

현재와 과거가 만나는 곳, 쿠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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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plane

Viaje/Argentina 2013. 3. 28. 04:14

A plane right upon take-off from Buenos Aires airport around sunset.

In the bus for Iguazu falls from BA, Argentina.

around 201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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