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에 해당되는 글 24건

  1. 2013.08.11 Flaming sunset over Patagonia by ATARDECER 4
  2. 2013.06.29 Full moon walk by ATARDECER 2
  3. 2013.06.27 Road to Ushuaia by ATARDECER
  4. 2013.06.26 Coffee on Beagle channel by ATARDECER
  5. 2013.06.24 Google earth remembers me by ATARDECER 2
  6. 2013.06.18 Best Bookshop by ATARDECER 6
  7. 2013.06.17 Sunset of B.A. by ATARDECER 7
  8. 2013.06.15 Beagle Channel Excursion by ATARDECER
  9. 2013.06.14 from El Calafate by ATARDECER
  10. 2013.06.12 360˚ Ushuaia by ATARDECER

해질녘, 파타고니아

저너머엔 불이 난게 분명해. 파타고니아에선 해가 질때면 항상 불이 났다. 저멀리 이름 모를 산뒤로 사라진 뒤에도 해는 오랫동안 그곳을 빨갛게 태웠다. 사람들은 용광로같은 그곳을 멀리서 구름을 거울삼아 바라본다. 드넓은 파타고니아에선 그렇게 해지는 풍경도 느렸다. 멋지다보다 느리다가 더 어울리는 파타고니아의 노을. 천천히 제대로 보라고, 그것도 오늘이 아니면 내일 보라고, 그렇게 매일매일 보여준다. - by 글솜씨 없는

A flaming sunset over Patagonia from the bus on the way to El Chalten from El Calafate, Patagonia Argentina around March 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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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moon walk

Viaje/Argentina 2013. 6. 29. 01:05

"Simply wonderful! ", "Another world", "Unforgettable !", "Do not miss it ! ", "Indescribable !", "Without words, pure emotion! "  - Tripadvisor.com 트립어드바이저 리뷰

이과수 폭포 보름달 투어  LUNA LLENA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를 여행하고 있을 때, 며칠 전까지 파라찌에서 같이 여행하고 아르헨티나로 내려간 동갑내기 친구가 사진 한장을 보내줬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컴컴한 사진에 사람들이 모여있고, 배경도 보이지 않고, 사람들의 표정도 보이지 않지만 내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이보다 강한 여행사진이 있을까싶다. 이과수 폭포 보름달 투어. 매월 이과수 폭포에선 보름달이 뜨는 4일 동안만 밤에 이과수 폭포를 구경할 수 있는 보름달 투어를 한다. 사진을 보면서 투어 어땠냐고 물었을 때 그 친구가 그랬다. "그냥 비현실적이더라구". 비현실적이라니? 비현실적이라니? 이보다 더 궁금하게 만드는 말이 있을까 싶다. 적어도 나에겐 지금껏 내가 들어본 말 중에 최고인 것 같다. 그 친구가 브라질에서 아르헨티나로 넘어가며 보름달 투어를 간다고 했을 때 솔직히 같이 갈까 고민했다. 나는 리오데자네이루로 갈 예정이었지만 딱히 계획은 없었고 그저 지나온 곳을 다시한번 가느냐, 아니면 다른 여행을 하느냐 였다. 그후 여행 중에 아쉬워 했고, 여행을 마친 지금도 미치도록 아쉬워 하는 걸 보면 갈껄 그랬다. 이 아쉬움은 갈 수록 커지겠지? 사실 그때도 이과수 폭포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아쉬워하고 있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아쪽에서 이틀동안 이과수를 봤지만 일행들이 있었고 그래서 조금은 일정에 쫒겼었다. 그리고 정말 남미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본 대자연이여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우유니 소금사막,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모레노 빙하 등 남미의 유명한 대자연들을 모두 봤지만 이과수 폭포를 봤을때의 감동은 정말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정말 말도 안된다는 광경. 말이 안된다라는게 그나마 가장 맞는 표현일 것 같다. 악마의 목구멍 폭포앞 난간에 기대면 정말 그저 헛웃음만 나올 뿐이다. 내 여행 스타일대로 그저 멍때리고 앉아 몇시간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지지 못한게 아쉽다. 이과수 폭포 보름달 투어, 정말 다시 가고 싶은 남미에서 반드시 하고 싶은 투어다. 보름달 아래 이과수 폭포의 장관을 언제 볼 수 있을지... 사이트에 나와있는 아래 사진처럼 멋진 사진을 찍진 못한데도 그저 그곳에 언젠가 내가 서 있었으면 좋겠다. 그 비현실적인 공간에. - by 글솜씨 없는

Full moon walk at Iguazu Falls 

A unique show in the world "Truly a Wonder of Nature", Every month, for 4 days when the moon is full, if the weather conditions are good, there are full moon excursions. / www.iguazuargentina.com

by SHN at Iguazu Falls, Puerto Iguazu, Misiones, Argentina in April,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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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to Ushuaia

Viaje/Patagonia 2013. 6. 27. 01:03

The road leading to Ushuaia from Rio Grande
리오 그란데 -> 우수아이아
칠레 푼타 아레나스에서 대형버스를 타고 바다를 건너고 국경을 넘고, 신나게 비포장 도로를 달려 도착한 티에라 델 푸에고 섬의 첫 도시, 리오 그란데. 이곳에서 부터는 버스에서 내려 밴을 타고 간다. 파타고니아 지방의 맨 아래, 아메리카 대륙의 가장 아래, 세상의 끝, 기대가 될 수 밖에 없는 우수아이아로 향하는 길. 이제 10시간의 버스이동도 2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 by 글솜씨 없는
On the way to Ushuaia, Rio Grande, Tierra del Fuego, Patagonia Argentina around February 2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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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에 맞는 바람은 더욱 춥다.

비글해협을 3시간여 돌아보고 다시 우수아이아 항구로 돌아가는 길, 스티로폼 일회용 컵에 스테인리스 보온통에서 받은 커피를 들고 자리로 돌아왔다. 남미에서 배운대로 커피에 설탕 두개를 찢어 넣고 휘 한번 젓고 조심조심 한 모금 마시면 비글해협의 차디찬 바닷바람에 얼었던 몸이 녹는다. 세상 끝 우수아이아 바다위에서 마시는 커피 한잔. 졸라 달달해서 기가막혀. - by 글솜씨 없는

Wind on the way for return is much colder.

In the ship on the way back to seaport after the Beagle Channel Excursion, Ushuaia, Tierra del Fuego, Patagonia Argentina around February 2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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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Earth  

-54.867059,-68.24838  위도 54°52'1.41"S  경도 68°14'54.17"W

I was here.

구글어스가 나를 기억한다. 2013년 6월의 구글어스가 2012년 2월의 나를 기억한다. 구글맵에서 비글해협 투어 중에 잠깐동안 내려 걷는 브릿지 섬을 찾다 깜짝 놀랐다. 해변에 정박해 있는 하얀 배 한척. 뭐야? 사진의 배와 너무나 똑같다. 그저 커다란 지도에, 그것도 바다에, 게다가 움직이는 배가, 정박하는 우수아이아 항구도 아닌 투어 중간에 잠시 들르는 작은 섬에 있고, 그 모습이 구글어스에 찍혀있다. 그 배에 내가 탔었고, 그 배에서 잠시 내렸고, 그 자그마한 섬을 걸었다. 흐릿한 지도를 따라 사진을 찍었던 장소를 어렴풋이 찾았었는데 이번엔 장소가 아닌 내가 탔던 배가 있다니. 내가 탔었던 날의 배의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말도 안되는 상상도 해진다. 구글어스가 준 선물. 업데이트 되지 않았으면... - by 글솜씨 없는

Walk on the Bridges Island during the Beagle Channel Excursion, Ushuaia, Tierra del Fuego, Patagonia Argentina around February 2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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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Bookshop

Viaje/Argentina 2013. 6. 18. 00:33

내가 찍었지만 기가막힌 Panorama of El Ateneo (Click to view larger)

El Ateneo  엘 아테네오,

One of the World's Best Bookshops in Buenos Aires, a bookshop converted from an old theatre that opened as a theatre named Teatro Gran Splendid in May 1919. It was named one of the World's Ten Best Bookshops in 2008 by The Guadian.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가면 서점이 하나 있다. 엘 아테네오. 1919년에 문을 연 오래된 대극장이 100년이 지난 지금은 서점이 되어 있다. 그것도 전 세계에서 손꼽히는 서점으로. 무대와 빨간색의 커튼, 벽화가 그려진 동그란 돔형 천장, 3층 발코니, 곳곳에 화려한 조명과 장식들까지, 뭐 보진 않았지만 예전의 웅장하고 화려했던 대극장의 모습 그대로인것 같다. 마치 공연 시작을 기다리는 관객들처럼 지금의 사람들도 아주 조용하다. 100년동안 수많은 배우들이 섰던 맨 앞에 무대는 이제 카페가 되었고, 좌석들이 들어차 있었을 공간엔 책장이, 그 책장들엔 또 수많은 책들이 빼곡히 진열되어 있다. 착착착. 관객들은 이제 맨앞에 무대가 아닌 자기 앞에 책을 보고, 푹신하고 아마도 빨간색이었을 고급스런 의자가 아닌 책장 앞이나 구석탱이 아무데나 쪼그려 앉아 책을 읽는다. 멋지다. 백퍼 대극장 이런데는 처음인 듯해 보이는 나는 생전보지 못한 화려함과 고급스러움에 연신 우와우와하면서 손에 든 카메라로 이리찍고, 저리찍고, 천장찍고, 카페찍고, 2층에서 찍고, 3층에서 찍고, 엄지를 치켜세우고 찍고, 발코니에 손을 얹고 찍고, 찍은 사진 확인하고, 가운데서 파노라마로 극장을 아니 서점을 찍느라 정신이 없다. 빨간모자를 눌러쓴 뭔가 이 고급스러움과는 맞지 않는 이 아시아인은 책장들 사이를 어슬렁 어슬렁 거닐며 혹시나 읽을 수 있는게 있나 찾아 본다. 2층에도, 3층에도. 없다. 젠장. 스페인어의 장벽. 그래도 본분을 잊지 않고 마지막으로 찾아나섰다. 론리플래닛 Lonely Planet. 난 여행자니까! 뭐 결국 론니플래닛을 찾았어도 읽은 생각은 안한다. 책장 몇줄을 꽉 채운 파란표지에 하얀색 나라이름들. 사람이 지나가니까 예의바르게 뒤책장에 바짝 붙어 서서는 팔짱을 끼고 고개를 끄덕이며 조용히 읖조린다. "음~ 있군." - by 글솜씨 없는

El Ateneo Grand Splendid in Buenos Aires B.A., Argentina around March 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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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 of B.A.

Viaje/Argentina 2013. 6. 17. 00:32

Atardecer de Buenos Aires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노을

엘 아테네오에서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somewhere of Av. Santa Fe on the way back from El Ateneo bookshop, Buenos Aires B.A., Argentina around March 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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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ship for Beagle Channel Excursion

3시간 동안의 비글해협 투어를 마치고 배는 다시 우수아이아 항구로 향한다. 남극이 가까워선지 더욱 차가운 세상 끝의 바다바람을 맞으면서도 저 멀리 분수를 뿜어내고 이내 숨어버려 보이지도 않는 고래에 환호를 하고, 행여나 가까이서 볼 수 있을까 기대를 하고, 수많은 바다새들과 바다사자를 코앞에서 보면서 어린아이가 되었던 여행객들은 어느새 다시 어른들이 되어서 배 안으로 들어온다. - by 글솜씨 없는

On the way back to Ushuaia, Tierra del Fuego, Patagonia Argentina around February 2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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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El Calafate

Viaje/Patagonia 2013. 6. 14. 00:40

Post office of Argentina

To. 3 friends, 3 previous team members and 2 my family

From. El Calafate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떠나기 전, 파타고니아에서의 마지막 날에 오랜만에 친구들에게, 처음으로 마케팅팀 동료들에게, 그리고 가족에게 엘 칼라파테에서

at Post office on the last day in El Calafate, Patagonia Argentina around March 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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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 Ushuaia

Viaje/Patagonia 2013. 6. 12. 00:51

360˚ Panorama of Ushuaia  (Click to view larger)

세상 끝에서 360도 한바퀴.

World's End.

Fin del Mundo.

on the top of Bridges Island during the Beagle Channel Excursion, Ushuaia, Tierra del Fuego, Patagonia Argentina around February 28, 2012.

* Excursions : CATAMARANES CANOERO USHUAIA  www.catamaranescanoero.com.ar


큰 지도에서 Bridges Island, Ushuaia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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